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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역전 끝내기 2루타' KT, KIA에 7-6 극적 역전승
작성 : 2025년 08월 31일(일) 21:49

김상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KT는 62승 4무 60패로 6위를 유지했다. KIA는 57승 4무 61패로 8위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역전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4.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경기는 시작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KIA였다. KIA는 1회초 김호령의 2루타, 김선빈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T가 바로 반격했다. 1회말 허경민이 안타, 스티븐슨이 볼넷으로 나간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1까지 달아났다.

KT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말 안치여과 장준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IA도 추격했다. 3회초 박찬호의 중전 안타, 김호령의 번트 안타에 이은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초에도 KIA는 선두타자 오선우가 오원석의 13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3-4,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소강상태가 진행됐고, 침묵을 깬 팀은 KIA였다. KIA는 8회초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 나성범이 2루타로 나간 1사 2, 3루에서 김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규성의 우익수 방면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리면서 KIA가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가 9회말에 기적을 만들어냈다. 9회말 스티븐슨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때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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