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개방형 연결데이터(링크드 오픈 데이터 Linked Open Data, 이하 LOD) 기술을 활용해 '모든 지식이 서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오는 5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링크드 오픈 데이터 컨퍼런스'에는 국내 LOD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LOD는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웹에서 서로 편리하게 연결해, 웹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행한 데이터를 말한다.
최근 정부 3.0의 핵심 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위해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의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LOD의 도입과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동안 도서관 관련 시스템 간에서만 활용되던 정보자원을 도서관 밖 다양한 분야의 기관·개발자·이용자들이 직접 활용하고, 다양한 웹 자원과 자유롭게 연계하여 도서관 및 웹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소장 데이터 약 880만건을 LOD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 데이터, 링크드 오픈 데이터’를 주제로 공공데이터, LOD 기술, LOD 발행 및 활용 사례, LOD의 발전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학계·공공기관·민간 전문가 13명의 주제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보수요자가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재사용·연결·공유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인 LOD와 지식산업의 기반으로서의 공공데이터와 오픈데이터를 제공·활용하기 위한 여러 분야 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09년부터 관련 전문가 그룹과 연계해 시맨틱 웹, 빅데이터, LOD 등 관련 컨퍼런스를 매년 열고 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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