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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42호포' 양키스, 연장 끝에 화이트삭스 제압…27년 만에 원정 9연승
작성 : 2025년 08월 31일(일) 15:06

애런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양키스가 27년 만에 원정 9연승을 질주했다.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난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원정 9연승을 기록했고,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또한 이번 승리로 양키스는 76승 6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78승 58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캠 슈리틀러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애런 저지가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셰인 스미스는 6.1이닝 3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날 양키스는 저지의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스미스의 91.1마일(약 146.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화이트삭스도 반격을 시작했다. 5회말 커티스 미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7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웰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으나 화이트삭스가 7회말 체이스 메이드로스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양키스가 먼저 균열을 냈다. 11회초 무사 2루에서 타일러 알렉산더가 고의사구로 나간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 재즈 치좀 주니어의 1타점 2루타, 앤서니 볼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5-2까지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는 11회말 1사 3루에서 윌 로버트슨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경기는 결국 양키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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