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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더비서 울산에 2-0 완승…대구, 수원FC에 역전승
작성 : 2025년 08월 30일(토) 21:35

전진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HD를 완파했다.

전북은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영재, 전진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에게 패하며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던 전북은 현대가 더비로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한 19승6무3패(승점 63)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울산은 9승7무12패(승점 34)로 8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버틴 울산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전 들어 힘을 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영재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이후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울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울산은 좀처럼 전북의 빈틈을 찾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최하위 대구FC는 수원FC를 3-1로 격파했다.

대구는 전반 21분 수원FC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박대훈이 동점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카이오와 박대훈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7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한 대구는 4승7무17패(승점 19)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수원FC는 8승7무13패(승점 31, 40골)로 9위에 자리했다.

한편 광주FC는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SK FC를 1-0으로 제압했다.

광주는 10승8무10패(승점 38)로 6위에 랭크됐다. 제주는 8승7무13패(승점 31, 29골)로 1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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