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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R 선두…2위와 5타 차
작성 : 2025년 08월 30일(토) 19:03

박상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만 원)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박상현은 30일 경기도 광주의 강남300CC(파70/68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자리했다. 2위 송민혁(14언더파 196타)과는 5타 차.

박상현은 KPGA 투어 12승, 일본 투어 2승 등 통산 14승을 수확했으며,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023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올 시즌에는 KPGA 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2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특히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상금 55억1735만6314원을 기록, 60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을 추가한다면, 60억 원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상현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2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박상현은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3번 홀과 15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였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상현은 "여전히 샷감이 너무 좋다. 선두로 시작하면서 좋은 샷감을 믿고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초반에 시동이 늦게 걸렸지만 욕심내지 말고 우승권만 유지하면 내일 또 찬스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는데 운 좋게 버디가 나오면서 흐름을 잘 탄 것 같다"며 "후반에 어려운 홀들이 있었는데 욕심내지 않고 잘 막으면서 지나갔다. 오늘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은 또 "(내일도) 오늘처럼 똑같이 흐름을 잘 잡고 집중하면서 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내일 컨디션에 맞춰 공격적으로 공략할 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안전하게 칠 때는 또 잘 막으면 찬스가 생길 것으로 믿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민혁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2위, 문도엽과 한승수(미국)는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은신, 오승택, 조민규, 최찬이 12언더파 198타로 그 뒤를 이었다.

KPGA 투어 데뷔 후 첫 앨버트로스를 성공시킨 조우영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2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동민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51위,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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