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2일 전라북도와 공동마케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전북 지역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달성하고, 중국 단체관광객 등 외래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를 지방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오는 2017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한 가운데, 양 기관이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번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는 중화권,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및 구미주 등 글로벌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북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활동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됨에 따라 무주태권도원 방문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전북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은 "금번 해외홍보 공동마케팅 협약 체결로 공사와 전라북도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었다"며 "공사의 해외지사망을 통해 전라북도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홍보해 전북지역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고, 수도권 편중의 외국인 관광객을 전북지역으로 유치하는 데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를 전라북도 관광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한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는 "연간 50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과 무주 태권도원, 전북의 역사·문화·생태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해 나간다면 국내 및 해외에 관광 전북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관광공사와의 공동 마케팅 MOU 체결에 커다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협약식을 체결한 직후 양 기관은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약 150명을 대상으로 환영 이벤트도 개최했다. 무주 태권도원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임실필봉농악 등 전북의 특화 콘텐츠인 태권도와 전통문화를 위주로 하는 공연을 통해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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