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악천후로 4개 홀 만을 소화했다.
버디 1개를 추가한 김세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미란다 왕(중국, 11언더파 133타)와는 3타 차.
김세영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 이상을 기록하며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했지만, 2021년부터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톱10 5회를 달성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 오픈에서 기록한 3위다.
그러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2라운드 4개 홀을 소화한 상황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며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은6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다(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6언더파 138타로, 최헤진, 이와이 치사토(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진희와 박금강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 김아림과 이정은5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4위에 포진했다. 박성현과 주수빈, 이미림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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