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빅리그 복귀를 앞둔 김혜성(LA 다저스)이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8일) 멤피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던 김헤성은 이날엔 안타를 생산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날 김혜성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에도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김혜성은 쉽게 감을 잡지 못했다. 5회말 1사 1, 2루에선 상대 선발 투수 에런 윌커슨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끝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1-5로 밀리고 있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코른웰의 커터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라이언 워드의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김혜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오스틴 고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초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멤피스에 3-7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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