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영화감독 장준환·배우 문소리 부부가 '각집 살이'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각집 부부'에 배우 문소리·영화감독 장준환 부부의 각집 일상이 공개됐다.
처음엔 같은 업계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장준환 감독의 마음을 거절했던 문소리. 그러나 장 감독의 로맨틱한 고백과 편안한 매력에 이끌려 두 사람은 결국 연인으로 발전, 교제한 지 1년이 되는 2006년 12월 24일에 결혼에 골인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결혼식 이후 문소리의 촬영 스케줄 문제로 두 사람은 문소리의 본가인 경기도 평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딸이 두 살 되던 해에 장준환 감독은 영화 '화이' 제작에 돌입하게 됐다. 문소리는 "부모님 집이 좀 많이 교외에 자리하고 있어서 일하기가 좀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주말부부를 꽤 오래했다. 주중엔 작업실에서 보내고 주말에 본가에 내려오고"라며 주말부부가 된 이유를 밝혔다.
문소리는 '각집 살이'에 대해 "이 사람이 일하는데는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저도 촬영하면 몇 달씩 지방에도 가있고 그러니까. 그게 저희한테는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만나면 밀린 얘기들 하고"라고 말했다.
장준환 감독 역시 "일들을 떨어져서 각자 성취를 이뤄나가는 것들이 잘 맞았다"라고 했다.
지금은 서울과 제주에서 각집 살이 중인 부부. 장준환 감독은 "'생일 선물 뭐해줄까요?' 그랬더니 제주도에 집을 하나 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소리는 "정말 농담이었다. 마침 연세 400만원짜리 방이 하나 올라온 거다. 여행 삼아 슬쩍 떠났는데, 바로 계약해서 셀프 수리해가지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라며 제주도에 집을 얻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렇게 두 달 만에 제주에 정이 든 문소리, 장준환 가족. 장준환 감독은 "내가 여기서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면서 아이의 학교도 제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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