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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계속 백종원, 더본코리아 농지법 위반 검찰 송치…'흑백요리사2' 어쩌나 [종합]
작성 : 2025년 08월 29일(금) 11:07

백종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관계자, 백석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소재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석종장은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이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을 보는 것.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백석공장의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농업진흥구역에 비닐하우스 2동을 설치한 뒤 본래 목적과 다른 창고로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농지법은 농지에 건축물을 짓고 정해진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더본코리아는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 바비큐 축제에서 상온에 노출된 상태로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도 있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측이 충남 지역 축제장에서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고기에 소스를 뿌리고, 금속제 검사를 받지 않은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고발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백종원 대표가 이사로 있는 예덕학원 산하 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를 침범해 지어져 산지관리법을 위반했다는 고발과 관련해서는 불법 전용 행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흑백요리사 / 사진=넷플릭스 제공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여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 백종원은 사과와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회사 경영에 집중 중이다.

하지만 백종원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최근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대한 우려도 모인다. 지난 5월, 방송 날짜가 10월이라는 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넷플릭스는 "사실이 아니다. 올해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심사위원 백종원의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편집 등 향후 방송 방향이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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