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강원FC 서민우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7일 미국 뉴저지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치른 뒤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6월 A매치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이번 9월 A매치 기간이 해외파까지 함께 하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발생했다. 바로 중원의 핵심 자원인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엔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수비수엔 김민재, 변준수, 이한범, 김주성, 김태현, 이명재, 이태석, 설영우, 김문환, 미드필더엔 박용우, 백승호, 박진섭, 옌스 카스트로프, 황인범, 김진규, 이재성, 배준호, 정상빈, 이동경, 이강인, 공격수로는 오현규, 손흥민, 오세훈을 발탁했다.
허나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황인범 대체자로 서민우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17일 소속팀에서 엑셀시오르전 출전이 가장 최근에 뛴 경기다. 당시 황인범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경기 절반만 소화하고 하프타임에 빠졌다.
황인범을 대신해 뽑힌 선수는 서민우다. 서민우는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서민우는 일본과 홍콩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었다.
과연 서민우가 황인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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