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준결승에서 올랜도 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데뷔 시즌이던 2023년 이후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메시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결장이 잦았다.
앞서 메시는 3일 미국 플로리다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조별리그 2차전 클루브 네카사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11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메시는 페널티 박스를 향해 드리블하던 중 상대 수비수들에게 연속으로 태클을 당했고, 균형을 잃으며 알렉시스 페냐, 라울 산체스와 크게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메시는 고통을 호소하며 잔디를 내려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들것에 실린 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다리에 경미한 근육 손상이 확인됐고, 회복 후 메시는 지난 17일 LA 갤럭시와 MLS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당시 메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약 45분간 경기를 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날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메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결승행의 주역이 됐다.
메시는 팀이 0-1로 밀린 후반 32분 타데오 아옌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4분에는 조르디 알바와 공을 주고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하비에르 모랄레스 인터 마이애미 수석코치는 "메시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다. 그는 겨우 2-3일만 훈련했는데 오늘 90분을 뛰었다. 그의 플레이 방식, 득점 능력 등은 정말 대단했다"며 "그가 우리 팀에 있ㄷ는 건 큰 영광"이라 극찬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LA 갤럭시를 2-0으로 완파한 시애틀 사운더스와 내달 1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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