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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 팀에 패배' 맨유 아모림 감독 "22명의 선수를 바꿀 순 없어…최고의 팀이 이겼다"
작성 : 2025년 08월 28일(목) 13:39

아모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부리그 팀에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던 맨유는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밀려 준우승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며 반등에 나섰지만 리그컵에서 4부리그 팀에 패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지금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상황에 맞서 싸우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순간이 오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는 걸 느껴야 한다. 22명의 선수를 더 이상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0-2에서 따라잡은 것보다 중요한 건 경기 중에 팀이 보여준 신호였다. 경기 시작부터 그랬다"며 "최고의 팀이 이겼다. 오늘 경기장에 있던 유일한 팀이었다. 더 나은 선수들이 졌다. 그러나 한 팀으로서 경기를 하면 어떤 선수를 상대하든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모림 감독은 "상대를 존중하지만, 4부리그 팀과 경기를 할 땐 골키퍼 잘못이 아니라 모든 것이 문제다. 경기 환경도 중요하고, 우리가 경쟁에 임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며 "우리는 경기를 할 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오늘 우리는 그런 경기를 보여줬다. 선수들이 나를 위해 정말 큰 목소리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는 말의 의미가 뭐냐고 묻자 아모림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정말 큰 목소리로 명확히 의견을 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가 알 수 있을 정도였다"며 "공간 문제뿐만 아니라 경기 시작부터 격렬함이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 압박에 대한 계획도 완전히 무너졌다. 설명하기도 어렵다. 그들이 큰 목소리로 말했던 게 바로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졌어도 새로운 걸 보게 되면 다르다. 그러나 오늘처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는 것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 이제주말에 경기가 있고 이후 2주간의 휴식이 있다. 그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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