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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카스트로프 "꿈이 이뤄진 순간…자랑스러운 선수 되겠다"
작성 : 2025년 08월 28일(목) 10:03

옌스 카스트로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홍명보호에 발탁된 한국-독일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소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27일 대한축구협회(KFA) SNS를 통해 첫 한국 국가대표팀 발탁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9월 A매치 소집명단에 카스트로프를 포함시켰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독일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홍명보호 승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이번 9월 A매치를 통해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힌 것은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인 카스트로프는 3선 미드필더와 측면 풀백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홍명보호 선수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스트로프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나와 내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9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북미 2연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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