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전소미가 배우 설경구, 송윤아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할리우드에 한 발짝 CLOSER한 전소미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소미는 "키가 진짜 크다. 원래 169cm였는데 필라테스 하고 173cm가 됐다"며 "필라테스는 5~6년 했는데 키는 단기간에 컸다"고 밝혔다.
Mnet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그는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전소미는 "조금 싱숭생숭한 것 같다. 제 나이가 만으로 24살인데 10년 차다 보니까 어떤 걸 더 보여줘야 하는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컴백하기까지 좀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세월이 느껴진다며 "저랑 트와이스 언니들이 활동이 겹쳤는데, 언니들이랑 대기실을 나란히 쓰는 거다. '나 많이 컸다' 싶었다"고 말했다. 회사 더블랙레이블에서도 고참 라인이라는 전소미는 "저 처음에 회사 왔을 때 사무실이 작았다. 음악 기반 프로듀서가 훨씬 많았고 직원분들은 15명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50명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이태원에 건물도 있다"며 "콘크리트 정도는 제가 하지 않았을까. 주차장 정도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용진은 "상장 이슈가 있으면 개국공신이니까 많이 챙겨주셔야겠네"라고 반응했다.
전소미는 지난 11일 두 번째 EP '캐오틱 & 컨퓨즈드(Chaotic & Confused)'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이용진이 "요즘 연기에도 관심이 생겼나?"라고 묻자, 전소미는 "생겼다. 저번에 '엑스트라(EXTRA)' 뮤비 찍고 이번에 '클로저(CLOSER)' 뮤비를 찍었는데 제가 솔직히 저한테 조금 감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클로저(CLOSER)' 뮤직비디오에 대해 "나르시시즘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증오심도 같이 올라오는 상태를 몸으로 표출했다. 현대무용을 배운 적 없는데, 느끼는 대로 막 해봤더니 좀 잘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설경구 삼촌이랑 친하다. 그래서 자랑하면서 보여줬다. 경구 삼촌이 진짜 쓸데없는 얘기 안 하시는 분인데, (송)윤아 이모랑 두 분 모두 '소미야, 이런 걸 메소드라고 해' 하시더라. '되게 귀한 순간이 우리도 한 번씩 올까 말까 하는데 네가 경험했구나' 하시면서 엄청나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특히 전소미는 "지금 이 시점에 해외에서 오디션 제의가 몇 개 들어온 게 있다. 그것도 엄청 거물급 감독님한테 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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