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손흥민을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했다.
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여름 가장 큰 영입은 누구였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MLS는 "2차 이적 시장이 마감됐고, 몇몇 구단은 우승 경쟁에 뛰어 들기 위해 대규모 영입을 단행했다. 일부 구단은 눈에 띄진 않았지만 스쿼드 보강을 위해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 어떤 구단은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접고 다음 시즌을 목표로 한 영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MLS는 "이 목록에서 누가 1위를 할지 맞혀보라"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MLS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그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LAFC가 손흥민 영입에 성공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손흥민은 이미 첫 몇 경기에서 그 효과를 증명해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에 공식 입단한 뒤 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17일 두 번째 경기이자 선발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고, 24일에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성공적인 MLS 데뷔를 알렸다.
아울러 손흥민은 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도 두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MLS는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체 출전했던 데뷔전부터 동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며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는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직접 슈팅을 시도해도 될 상황이었지만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는 멋진 프리킥 골로 리그 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에 대해서도 전했다. MLS는 "경기장 밖에서 그의 상업적 효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고, 손흥민 덕분에 수백만 명의 팬들의 눈길이 MLS로 향하고 있다"며 "이는 LAFC는 물론 리그 전체에 놀라운 영입"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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