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연승을 질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64승 6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T구 3위로 복귀했다. 컵스는 76승 56패로 NL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가 선발에서 제외된 건 29경기 만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6니이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0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헬리엇 라모스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컵스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는 5.1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12승)째를 떠안았다.
포문을 연 팀은 샌프란시스코였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보이드의 93.8마일(약 151.0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컵스가 균형을 맞췄다. 4회초 이안 햅의 2루타, 니코 호너의 진루타,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맷 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컵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초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 2루타로 나간 2사 2루에서 카슨 켈리의 1타점 좌전 안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컵스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말 루이스 마토스가 2루타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헬리엇 라모스의 1타점 동점 2루타, 라파엘 데버스이 1타점 역전 적시타로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격차를 벌렸다. 6회말 플로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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