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설영우(즈베즈다)와 양현준(셀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각) 키프로스 리마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파포스(키프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던 즈베즈다는 합산 점수 2-3으로 UCL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날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15분 선제 득점의 기점 역할까지 하며 맹활약했다.
설영우는 중원에서 연결한 패스를 셰리프 은디아예가 받았고, 미크로 이바니치에게 건넸다. 이바니치는 페널티 중앙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즈베즈다는 후반 44분 파포스의 공격수 자자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합산 스코어 2-3으로 본선행을 놓쳤다.
이와 반대로 2014년 창단한 파포스는 UCL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한편 양현준이 선발로 나선 셀틱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카이라트(카자흐스탄)와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공격수 양현준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5분 애덤 아이다와 교체됐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0-0으로 비긴 양 팀은 연장전까지 향했으나 승부를 겨루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셀틱이 2-3으로 패배하며 유로파리그로 가게 됐다.
카이라트도 파포스와 마찬가지로 UCL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또한 카자흐스탄 팀이 UCL 본선에 오른건 2015-2016시즌 아스타나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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