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한끼합쇼'가 최초로 밥친구의 적극적인 초대를 받았는데, 사실 "장난이었다"라는 집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탁재훈·김희선 일행이 충격받았다.
26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는 잠실 동네친구 하석진과 함께 했다.
이날 탁재훈, 김희선, 이모카세(김미령 셰프) 그리고 하석진은 한끼친구를 찾기 위해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했다. 그런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온 주민들과 마주쳤는데, 일부 주민들이 저마다 자신의 동·호수를 밝히며 함께 하자며 먼저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자 탁재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호객행위 하시는 거 아니죠? 아르바이트하시는 거 아니죠? 이런 경우는 처음이야"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매번 거절당했던 지난날이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탁재훈은 "조심하자. 속지 말자. 속으면 안 될 거 같다"라며 도리어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도 탁재훈과 김희선은 장난스럽게 밥친구 경매하는 등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이동한 이들은 한 집을 방문했는데, 탁재훈이 확인 차 "이 집에 사는 건 맞는데, 1층에서 문을 연 게 제가 아니다. 다른 어머니들이 장난으로 저희 집 호수를 말한 거 같다. 친한 분들인데 촬영한다니까 얘기한 거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쉬운 성공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날벼락같은 이야기였다. 탁재훈은 충격받아하다, 무릎까지 꿇고 부탁하기도.
집주인이 망설임 끝에 방문을 허락하면서 다행히 밥친구 찾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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