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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한화 노시환 "인정 2루타, 운이 따르는 것 같아 기분 좋아"
작성 : 2025년 08월 26일(화) 21:56

노시환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는 68승 3무 48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38승 4무 80패를 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총 8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44구, 체인지업 26구, 커브 11구, 커터 5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구속은 139km가 나왔다.

다만 류현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한승혁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의 타선에선 문현빈이 9회초 역전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현빈은 바뀐 투수 조영건의 2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노시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서 팀의 첫 번째 안타를 신고했고, 4회초 2사 2루에선 적시타를 뽑아냈다.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9회초 무사에선 좌측 타구를 만들었는데, 타구가 천장에 끼며 인정 2루타로 선언됐다. 당시 노시환은 타구를 보지 못해 3루까지 내달렸고, 인정 2루타 선언으로 귀루했다.

이에 노시환은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은 다 했는데 사실 타구가 빗겨 맞았고, 전력 질주를 하느라고 내 타구를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루까지 열심히 뛰었는데 그때까지 수비들이 공을 찾지 못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인플레이인 줄 알고 3루까지 뛰었는데 천장에 맞아 인정 2루타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그때 타구가 천장에 맞았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 천장에 맞힌 것이 처음 경험하는 거라 신기한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노시환은 "아웃일 줄 알았는데 2루타가 됐다. 운도 따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결국 팀이 승리해서 연승을 이어간 것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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