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3연승을 달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투타 조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는 68승 3무 48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38승 4무 80패를 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총 8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44구, 체인지업 26구, 커브 11구, 커터 5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구속은 139km가 나왔다.
다만 류현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한승혁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자기역할을 다해주고 내려갔다"며 "이어 나온 불펜들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기 때문에 역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류)현진이가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타선에선 문현빈이 9회초 역전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현빈은 바뀐 투수 조영건의 2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문)현빈이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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