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청용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함에 따라 새로운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런던을 연고지로 한 구단으로 셀허스트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앨런 파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5승8무13패(승점 23)로 13위에 올라 있다.

현지 팬들에게는 '이글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는 드물게 치어리더가 그라운드에서 응원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는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들도 많다. 아스날에서 박주영과 함께 활약한 마루앙 샤막,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마일 예디낙, 김보경의 전 동료 조던 머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윌프레드 자하 등이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특히 샤막과 머치, 자하는 모두 2선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로 이청용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이들 외에도 볼라시에와 펀천, 배넌 등이 2선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배넌은 챔피언십으로 임대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수정궁'에 입성한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잔류를 이끌며, 자신의 선수 생활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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