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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팰리스 이적' 이청용, 팀 내 경쟁자는 누구?…공미 가능성↑
작성 : 2015년 02월 03일(화) 02:01

이청용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으로 3년만의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성공한 이청용(26)의 경쟁자는 누가 있을까.

이청용은 3일(한국시간)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 입단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9년 FC서울에서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6년 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5승8무10패(승점 23)로 EPL 13위에 위치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12월 앨런 파듀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불과 4점 밖에 나지 않기에 불안정한 상태다. 이에 조던 머치·윌프레드 자하 등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청용 역시 파듀 감독의 새로운 재정비 계획에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을 보인다. 파듀 감독 부임 후 여러 가지 포메이션을 실험하고 있다. 이청용은 팀에서 오른쪽 측면 날개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팀 내 양 날개 주전은 야닉 볼라시에와 제이슨 펀천이다. 둘 다 팀에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볼라시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정확한 왼발 킥이 장점인 펀천 역시 왼쪽·오른쪽 날개를 모두 소화 가능하다. 리그 22경기 출전에 3골 4도움을 기록 중 이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완전 영입한 자하 역시 잠재적 경쟁자다. 이외에도 제롬 토마스와 조나단 윌리암스 등이 날개 자원들이다.

올 시즌 이청용은 볼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에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출전도 예상 할 수 있다. 현재 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선수는 마루앙 샤막이다. 본래 공격수 출신인 그는 뛰어난 제공권과 영리한 움직임을 가진 선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 하고 있다. 오히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큰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이청용을 데려왔다. 이를 고려한다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파듀 감독이 이청용을 어느 포지션에 위치시킬지 주목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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