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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만만하냐" 무너진 염정아, 박해준 앞에서 오열(첫, 사랑) [텔리뷰]
작성 : 2025년 08월 26일(화) 06:30

첫, 사랑을 위하여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가 끝내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버거움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이하 '첫, 사랑')에서는 이지안(염정아)이 류정석(박해준)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사랑을 위하여 / 사진=tvN 캡처


이날 이효리(최윤지)는 이지안에게 "정문희 박사님(김미경) 따님의 유품이 미국에서 왔다"고 전했고, 걱정이 된 이지안은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정문희는 집에 없었고, 흐트러진 약통만이 놓여있을 뿐이었다.

결국 정문희는 바닷가에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그는 또다시 이지안을 자신의 딸로 착각하며 "알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네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울부짖었다. 이내 정문희는 바다에 빠지고 말았고, 윤태오(양경원)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소식을 들은 류정석은 과거 이지안의 아버지가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때를 떠올렸다. 당시 이지안은 빈소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건물 뒷편으로 가 울음을 터뜨린 바 있다. 류정석은 "얘 또 울고 있는 거 아니야?"라며 자전거를 타고 이지안에게 향했다.

예상대로 울고 있던 이지안에게 류정석은 "혼자 힘든 것처럼 구는 거 보기 안 좋다. 다들 너만큼은 힘들다"고 모질게 말했다. 그러자 이지안은 "이제 스물 갓 넘은 딸이 아프고, 회사에서 잘려서 돈도 없고, 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저 박사님은 갑자기 나타나 내 엄마네 뭐네 하면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오빠도 나쁘다. 왜 갑자기 나타나서 응석 부리고 의지하고 싶게 하냐"고 토로했다.

이어 "나만 힘든 건 아니지만 나 정말 힘들다. 버틴다고 버티는데 왜 나만 만만하냐"며 눈물을 흘렸다. 끝내 류정석은 "참지 않아도 된다. 울어도 된다"며 이지안을 끌어안고 위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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