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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꺾고 7연승…IBK기업은행은 선두 도로공사 격파
작성 : 2015년 02월 02일(월) 23:25

OK저축은행[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6점을 기록한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0 25-23)로 승리했다.

20승6패(승점 55)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1위 삼성화재(승점 57)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1승15패(승점 37)로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시몬과 송명근의 쌍포가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케빈이 분전했으나, 잦은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OK저축은행이 25-23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주춤했던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케빈이 모처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세트와는 달리 시몬이 침묵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2세트를 25-19로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3세트부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 내내 침묵했던 시몬이 다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시몬이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면, 송희채는 수비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3세트는 25-20으로 OK저축은행이 승리했다.

다급해진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13-16으로 앞서 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OK저축은행의 의지를 넘을 순 없었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박원빈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선두 한국도로공사의 10연승을 저지했다.

IBK기업은행은 35점을 폭발시킨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7 10-25 25-23 25-2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데스티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대어를 잡았다.

10연승을 노리던 도로공사는 니콜이 43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IBK기업은행은 14승7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0연승에 실패한 도로공사는 15승7패(승점 43)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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