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9(471타수 122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우완 선발 채드 패트릭을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5회초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우완 불펜 에이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3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볼넷이 역전의 발판이 된 셈이다.

결국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3승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밀워키는 81승5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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