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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데뷔 9년·200번째 대회 만에 첫 홀인원
작성 : 2025년 08월 24일(일) 12:01

박민지 / 사진=DB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정규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홀인원을 신고했다.

박민지는 24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63야드, 본선 656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 6번 홀(파3/184)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정규투어 데뷔 이후 9시즌, 200번째 대회 만에 기록한 첫 홀인원이다.

이날 6번 홀에 들어선 박민지는 과감하게 티샷을 날렸고, 그린 에지 부근에 떨어진 공이 계속해서 굴러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을 확인한 박민지는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17년 루키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최소 1승 이상을 수확했고,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 연속 6승을 쓸어 담았다. 현재 정규투어 통산 19승(공동 3위), 상금 63억9485만 원(1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유독 홀인원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민지는 지난 2022년 2년 연속 6승을 달성한 뒤에 "앞으로의 목표는 홀인원"이라고 말했지만, 이후에도 오랫동안 홀인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는 홀인원성 타구가 깃대를 맞고 튕겨 나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1년 만에 다시 찾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한편 박민지는 홀인원 부상으로 8000만 원 상당의 커피머신을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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