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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극장골' 김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강원, 광주 제압·대구-제주는 무승부
작성 : 2025년 08월 23일(토) 22:34

이동경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천 상무가 이동경의 극장골을 앞세워 수원FC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달린 김천은 2위(13승 7무 7패, 승점 46)를 유지했다.

반면 직전 6경기에서 5승 1무로 상승세를 탔던 수원은 7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수원은 8승 7무 12패(승점 31)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루안이 낮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천도 맞불을 놨다. 전반 25분 이동경이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공을 받은 박상혁이 곧장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김승섭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수원도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18분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 있던 윌리안이 이어받은 뒤 가슴으로 잡아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2-2로 맞선 후반 31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경이 실축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동경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골대를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빈 골대를 향해 공을 밀어 넣으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김천은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지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선 강원FC가 10명이 뛴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강원은 전반 20분 터진 이지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광주는 후반 22분 수비수 진시우가 두 번째 옐로카드 받고 퇴장 당한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9승 8무 10패(승점 35)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광주는 강원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위를 지켰다.

유리 조나탄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와 제주SK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제주는 후반 2분 김륜성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5분 유리 조나탄의 자책골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후반 8분 유리 조나탄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실수를 만회했지만, 후반 10분 세징야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최하위 대구는 3승 7무 17패(승점 16)를 기록,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제주는 10위(8승 7무 12패, 승점 31)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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