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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싹쓸이 역전 2루타+황재균 만루포' KT, 난타전 끝에 두산에 13-8 승리
작성 : 2025년 08월 22일(금) 22:38

김민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KT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3-8로 이겼다.

이로써 연패에서 탈출한 KT는 57승 4무 57패를 기록, NC 다이노스(53승 6무 53패)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7'에서 중단된 두산은 52승 5무 60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의 선발 헤이수스는 5.2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8실점에 그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은 면했다. 불펜으로 나선 손동현이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KT 타선은 16안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민혁이 역전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황재균도 만루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의 선발 최민석은 4.1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온 박치국이 0.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의 타선도 14안타를 합작하며 8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포문을 연 팀은 KT였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스티븐슨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적시타로 2루에 있던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KT가 1점을 선취했다. 2루 주자가 된 스티븐슨은 강백호의 중견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고, KT가 1점 더 추가했다.

두산이 빅이닝을 완성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2회말 박준순과 안재석이 나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계범은 삼구삼진에 그쳤지만 김민석과 정수빈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두산은 이유찬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2사 만루에선 케이브가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5-2를 만들었다.

KT도 팽팽하게 맞섰다. KT는 3회초 강백호의 2루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1사 후에는 안현민과 강백호가 안타를 생산했다. 김상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최원준의 2구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만루포를 터트렸고, KT는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헤이수스의 초구를 공략해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두산은 케이브의 볼넷, 양의지의 내야안타, 안재석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두산은 6회말 이유찬의 내야안타와 보크, 케이브의 적시타를 묶어 1점 더 보탰고, 8-7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KT가 빅이닝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바뀐 투수 박치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황재균의 안타와 조대현의 번트에 이어 오윤석이 사구로 출루하며 KT는 1사 만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김민혁은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고, KT는 10-8로 재역전했다.

흐름을 탄 KT는 스티븐슨의 적시타, 강백호의 3루타,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3점 더 추가했고, 8회 대거 6득점하며 13-8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9회말 마운드에 우규민을 올렸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기연, 박준순, 안재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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