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솔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민솔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63야드, 본선 656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노승희, 이다연(이상 14언더파 130타)과는 2타 차.
전날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선두에 올랐던 김민솔은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첫 정규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솔은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4승을 수확했지만, 아직 정규투어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솔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5번 홀(파4) 137야드(약 125m) 거리에서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김민솔은 18번 홀부터 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4번 홀과 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순항하던 김민솔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단독 선두를 유지한 채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김민솔은 "선두권에서 시작해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그린 스피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15번 홀 이글로 기분 전환이 돼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면서 "(15번 홀은) 어제도 좋은 기억(버디)이 있는 홀이다. 티샷이 러프로 가고, 피닝 우측 끝에 있어서 살짝 왼쪽을 보고 9번 아이언을 쳤는데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공이 들어가는 것은 못봤는데, 주변에서 들어갔다고 이야기해줬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김민솔은 "(내일도) 마음가짐을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두권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내 플레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샷감이 좋은 만큼 결국 퍼트가 관건이다. (남은 이틀 동안) 퍼트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희와 이다연은 2라운드에서 각각 7타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정윤지는 11언더파 133타로 4위, 이가영은 10언더파 134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와 박주영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 임희정은 8언더파 136타로 8위에 자리했다.
홍정민과 박지영, 고지원, 지한솔, 최가빈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방신실과 김민선7, 김민별 등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현경은 5언더파 139타를 기록, 박민지, 한진선 등과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예원과 황유민, 김시현 등이 4언더파 140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유현조는 1오버파 145타에 그치며 컷(1언더파 143타) 통과에 실패했다. 유현조가 컷 탈락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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