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허벅지 강습 타구를 맞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하루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 역시 3.47에서 4.61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날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밀린 4회말 2사 1, 3루 올랜도 아르시아의 타석에서 약 151km 강습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 옆 부위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이를 틈타 3루에 있던 미키 모니악이 홈을 밟으면서 오타니는 추가 실점했다.
이후 오타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코칭 스태프에게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라이언 리터에게 투수 땅볼, 타일러 프리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5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오타니는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오른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었다. MRI 검사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22일 콜로라도와 시리즈 최종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타자로도 경기에 나섰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8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72승 5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37승 90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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