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선발 출전해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5실점으로 부진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 역시 3.47에서 4.61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타니는 1회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회말 타일러 프리먼을 삼진, 에세키엘 토바를 우익수 뜬공, 헌터 굿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2회부터였다. 2회말 조던 벡에게 안타를 맞은 뒤 워밍 베르나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 벡을 2루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미키 모니악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브랜턴 도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도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 플라이로 실점을 추가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오타니는 4회말 벡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베르나벨에게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이 늘어났다. 물론 3루까지 질주하던 베르나벨을 잡아내긴 했으나 모니악과 도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오타니는 1사 2, 3루에서 아르시아를 상대했으나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프리먼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실점이 5점까지 늘어났다.
오타니는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반면 오타니는 타선에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번 안타로 오타니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5(485타수 13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태너 고든의 초구 82.5마일(약 13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윌 스미스가 2루수 땅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쳐 득점엔 실패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잡힌 오타니는 5회초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투타에서 모두 밀리며 콜로라도에 3-8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72승 5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37승 90패로 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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