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민재 3안타 맹활약' 선두 LG, 5-3 진땀승…롯데는 10연패 수렁
작성 : 2025년 08월 20일(수) 21:41

신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10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G는 70승(2무 43패) 고지를 밟으며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르 더욱 벌렸다. 10연패에 빠진 롯데는 58승 4무 55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천성호와 구본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포문을 연 팀은 LG였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나균안의 6구 146km/h 직구를 타격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구본혁이 우전 안타를 친 뒤 우익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까지 들어갔고, 이주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1루수 땅볼로 구본혁을 홈으로 불러들여 2-0까지 앞서 나갔다.

1회와 2회에 침묵했던 롯데는 경기를 바로 뒤집었다. 3회초 손호영과 고승민이 연속해서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손주영의 122km/h 커브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쳐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가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4회초 이호준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루에서 황성빈이 2루수 땅볼을 쳤으나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 3루 득점권 찬스로 변했다.

하지만 한태양이 2루수 직선타, 손호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회 이후 조용했던 LG는 6회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 득점권 상황으로 연결했고,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역전까지도 해냈다. 7회말 신민재의 내야 안타, 천성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LG가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사 후 구본혁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동원이 좌익수 뒤로 향하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구본혁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5-3을 만들었다.

LG는 9회초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대타 박찬형에게 2루타, 손호영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