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BO)이 코치 폭행 혐의를 받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징계 여부를 보류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0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김종민 감독의 스포츠윤리센터 신고사건 후속조치 요청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원회는 양 측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본 건을 면밀히 검토했다.
연맹은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되는 점,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하여 판단을 보류했다"며 "추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다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도로공사 A코치가 김종민 감독으로부터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고, 김 감독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해당 코치가 3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같은 신고를 접수하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졌다.
이에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조사한 뒤 지난 4일 김종민 감독에 대해 한국배구연맹에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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