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탁구 임종훈-신유빈, WTT 유럽 스매시 혼합복식 8강 진출
작성 : 2025년 08월 20일(수) 09:29

임종훈-신유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혼합복식 8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9일(한국시각)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스웨덴의 마르틴 푸리스-노민 바산 조를 3-0(11-3 11-6 1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임봉훈과 신유빈은 안데르스 린트(덴마크)-아드리안 디아스(푸에르토리코) 조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겨룬다.

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최고 수준의 대회로 2023년 싱가포르, 지난해 중국, 올해 미국 대회에 이어 유럽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남녀 세계랭킹 1위 린스둥, 쑨잉사(이상 중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게임 시작부터 3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3-1에서는 4점을 내리 따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임종훈과 신유빈은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여유 있게 1게임을 가져왔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흐름이 계속됐다. 2게임에서도 시작부터 3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점수를 꾸준히 쌓아 올리면서 무난하게 2게임도 따냈다.

3게임에선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점수를 주고 받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7-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게임을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7-9에서 4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의 혼합복식 간판 콤비다.

지난 6월 WTT 스타 컨텐터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지난달 WTT 미국 스매시에선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설욕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단식에도 출전한 신유빈은 32강에 안착,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16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하야타는 신유빈에게 쉽지 않은 상대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에게 4-2로 패해 메달을 놓쳤다.

파리올림픽을 포함해 신유빈은 하야타와 여자단식 상대 전적에서 0승 4패를 기록, 한 번도 승리를 따낸 적이 없다.

같은 여자단식에 출전한 이은혜(대한항공)와 주천희(삼성생명)도 나란히 3-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32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선 장우진(세아)이 3-2(6-11 9-11 11-7 12-10 12-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재현과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도 32강에 합류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