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듀엣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하는 등 스토킹 혐의로 최정원을 입건했다.
또한 최정원은 칼을 들고 위협하고, 협박성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는 등 특수협박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정원의 스토킹 행위에 대한 긴급응급조치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즉각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도 "사안이 긴급하고,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며 잠정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 및 잠정조치는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가해자를 100m 이내로 못 하도록 막고, 전기통신 접근도 금지한다.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최정원은 관련 보도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토킹, 흉기 협박 등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최정원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최정원은 유부녀인 지인 여성과의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소송을 벌인 바 있다. 여성의 남편 A씨는 지난 2023년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하고,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최정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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