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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손가락질" 남규리, 19년 만에 밝힌 속내 [ST이슈]
작성 : 2025년 08월 19일(화) 16:36

남규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남규리가 그동안 왜곡될까봐 털어놓지 못했던 과거의 사건·사고 등을 해명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2006년 3월 그룹 씨야(SEEYA) 멤버로 데뷔한 남규리는 '사랑의 인사' '구두' '그 놈 목소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한 독보적인 비주얼로 '데뷔 5개월 만에 1억 원대 CF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 올 정도로 각종 CF와 인기 예능을 섭렵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가수 생활이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은 "괴리감을 느꼈다"라고 말할 정도로 경제적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을 통해 공개된 '본인등판'에서 남규리는 "(1억 원대 CF스타라는) 기사를 보긴 했다. 그런데 1억을 받지는 않았으니까. 열심히 벌어다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씨야 3년간 번 게 4000만원임'이라는 인터넷 게시물을 보고 "돈을 아예 못 벌었다. 단칸방에 살았다. 씨야 활동할 때는 일은 진짜 많은데 현실과 괴리감이 들더라. 나는 너무 힘들고 사람들은 나를 너무나 환호해주고. 현실성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규리는 대중에게 비난받은 '댄서 실신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BS '인기가요' 무대 중, 댄서가 발작하며 쓰러진 상황에서 멤버들이 조치 없이 그대로 무대를 이어나간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캡처


남규리는 당시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강했던 조명, 스케줄로 인해 2박3일 만에 외워야 했던 안무로 인해 "뒤의 상황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리더였던 남규리의 이름으로 사과문이 나가기도 했으나, '본인등판'에서 남규리는 자신이 쓴 사과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남규리는 "회사에서 물어봐줬으면 좋았을 텐데, 저도 모르는 저의 반성문이 나가있더라"면서 "봤으면 저는 그렇게 못 있는 성격이다. 이걸 못 봤는데, 그때부터 무대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그 사건 이후 "어딜 가나 손가락질 받았다"라고 말한 남규리는 면전에서 욕을 들어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해 그룹에서 탈퇴하게 된 이후에는 '무단이탈'한 배신자로 낙인찍히기기도 했다. 연예계를 떠나려고도 생각했다고.

그럼에도 남규리는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제대로 된 해명 없이 같이 활동을 못하게 됐는데 '슈가맨'에 출연한 뒤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그리워해주고 사랑해준다는 걸 깨달았다. 그 사랑에 꼭 한번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꼭 한 번은 모이게 될 거라 믿는다"면서 재결합 의지를 드러냈다.

19년이 지나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 남규리는 "행여라도 왜곡돼 나갈까 봐 걱정돼 누구한테 말도 못 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진심을 비췄던 적이 많이 없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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