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60(447타수 116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상대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코르테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5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4-3으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1승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69승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 엘리엇 라모스와 라파엘 데버스가 솔로 홈런, 윌머 플로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6.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코르테스는 5.2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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