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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황희찬 임대 영입에 관심…에제 대체자로 거론
작성 : 2025년 08월 19일(화) 13:37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할 수 있을까. 황희찬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EPL 크리스탈 팰리스로의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바비 맨지 기자는 1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맷 홉스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는 데 임박했다. 홉스는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과 몇 주 동안 협의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튼의 전 단장이었던 홉스는 이미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황희찬의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선 역시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더선은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울버햄튼의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적 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29세의 황희찬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황희찬을 에베레치 에제의 대체자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한 에제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더선은 "토트넘은 에제에게 약 6000만 파운드(약 1126억 원)의 첫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제 역시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제의 이적 가능성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대체자를 영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8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뒤 첫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 이적에 성공한 황희찬은 2022-2023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3-2024시즌엔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이적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황희찬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부상을 당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2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입지가 좁아지며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했다. 특히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유럽 이적 시작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범햄튼을 떠나 2부 리그 버밍엄 시티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두 구단이 황희찬의 영입을 타진했다"고 이적을 시사했다.

버밍엄 시티는 백승호가 소속된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원(3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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