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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17점' 삼성, 하나외환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02월 02일(월) 19:09
[부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용인 삼성이 3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벗어난 삼성은 11승15패로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4.5게임차로 줄였다. 2연패에 빠진 하나외환은 20패(6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반에만 10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커리의 활약과 3점포 두 방을 쏘아올린 고아라의 활약을 앞세워 36-30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나외환은 12점을 올린 강이슬과 3점슛 2개를 날린 김정은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점수 차를 더욱 벌리는데 성고했다. 박하나가 3점슛 두 개를 터뜨리며 기세를 몰았고 커리와 켈리가 높은 슛 감각을 발휘했다. 삼성은 박태은의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3쿼터를 남겨 놓고 50-39까지 도망갔다.

하나외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토마스가 9점을 넣으면서 분전했다. 그러나 47-58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켈리가 연속 6점을 꽂아넣으면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의 점수 차가 10점 내외에서 이어진 가운데 삼성은 경기 종료 1분4초를 남겨 놓고 박하나의 자유투로 71-61로 도망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하나외환은 김정은 3점슛에 이어 심슨이 2점슛으로 쫓아갔으나 이미 시간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커리가 팀 내 최다인 17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더블더블급의 활약을 펼쳤다. 하나외환에서는 강이슬이 20득점으로 분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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