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혜성(LA 다저스)이 재활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은 오는 19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 재활 경기에 함께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5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시범 경기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을 기록했던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김헤성은 마이너리그에서 28경기를 치러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98을 기록한 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그렇게 지난 5월 3일 애틀랜타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알린 김혜성은 좋은 타격과 빠른 발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다.
김헤성은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OPS 0.744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부터 성적이 계속해서 하락했고, 어깨 부상까지 당하면서 결국 지난달 30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빠르게 회복을 취한 김혜성은 지난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수비 훈련과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고, 이제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잠시나마 지구 1위 자리를 뺐기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김혜성의 복귀는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연 김혜성은 빠르게 실전 감각을 되찾고 1군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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