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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LG 김진 감독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이겼다"
작성 : 2015년 02월 02일(월) 17:32

창원 LG 김진 감독(가운데)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선두 서울 SK를 꺾고 11연승을 질주한 창원 LG의 김진 감독이 "경기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의 승리"를 승인으로 꼽았다.

LG는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5-71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SK와의 올 시즌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선수들이 그런 SK를 상대하며 전체적으로 집중력과 정신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했는데 거기서 좋은 모습을 가져갔다. SK와의 경기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상당히 어렵게 가져갔었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좋았다. 여기에 속공도 잘 이뤄졌다. 초반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온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김진 감독은 속공 능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 구성원 자체가 트랜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제퍼슨 역시 속공 능력이 있다. (김)시래-(유)병훈이까지도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취재진의 11연승 언급에는 "연승에 대한 부분은 큰 의미는 없다.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다. 3라운드까지 어렵게 갔었다. 잘 버텨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11연승을 기록한 LG는 시즌 전적 23승20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스(22승20패를)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SK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이 중단됐고, 시즌 32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모비스(30승11패)와의 승차도 1게임차로 좁혀졌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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