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창원 LG전 패배에 대해 "완벽히 진 경기"라고 평했다.

SK는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71-95로 대패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초반 1,2쿼터에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다. 완벽하게 진 경기"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데이본 제퍼슨에 대한 더블팀과 김시래-유병훈 등 외곽을 동시에 놓쳤다. 안팍을 모두 허용한 것이 패인"이라고 패배를 분석했다.

10연승을 달리던 LG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이 멤버 그대로 3년 동안 큰 경기를 많이 했다. 부담은 없었다. 코트니 심스의 높이를 이용해 끌고가려 했는데 그 부분이 실패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아직 리그 1위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잘 추스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연승을 기록한 LG는 시즌 전적 23승20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스(22승20패를)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SK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이 중단됐고, 시즌 32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모비스(30승11패)와의 승차도 1게임차로 좁혀졌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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