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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럽 월드컵 2년 마다 개최 논의…참가 팀 확대도 고려
작성 : 2025년 08월 18일(월) 14:2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클럽 월드컵을 2년에 한 번씩 개최하고 함께 참가 팀 수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각) "FIFA가 빅클럽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2029년부터 대회를 2년 주기로 바꿀 지에 대해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번 클럽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던 세계적인 클럽들이 대회 개최 주기 단축을 원하고 있다.

이에 FIFA 역시 2029년부터 클럽 월드컵을 국가별로 최대 2개 팀까지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을 없애고, 참가 팀 수도 32개에서 48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6월 A매치 기간을 없애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럽 월드컵은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됐고, 매년 6개의 대륙의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모여 경쟁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클럽 월드컵의 주기를 4년으로 바꿨고, 참가 구단 역시 32개로 대폭 늘렸다.

바뀐 시스템으로 올해 6월 클럽 월드컵이 진행됐고,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상금 약 8천500만 파운드(1597억원)를 얻었고, 참가 팀들 역시 충분한 상금을 받았다. 이에 여러 클럽들이 참가 규모 확대와 개최 주기 단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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