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빈은 18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LA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이태석은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002년생의 이태석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을용의 아들이다. 이태석은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지난 2021년 FC 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했고, 23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차출됐다.
그렇게 맹활약하던 와중에 올여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다가 빈과 4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태석은 지난 11일 볼프스베르거AC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오스트리아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다지기 시작했다.
반면 선발 출전해 스리백의 오른쪽을 맡은 이강희는 후반 13분 데얀 라도니치와 교체됐다.
하지만 후반 13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의 부위와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빈은 전반 6분 상대 수비수 모두 케바 시세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4분 새뮤얼 어데너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4분 모지스 우소르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주고 역전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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