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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비수 김지수, 유럽 진출 후 첫 골 폭발…팀도 7-0 대승
작성 : 2025년 08월 18일(월) 10:17

김지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카이저스라우테른 소속 수비수 김지수가 유럽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7일(한국시각) 독일 헤인리히 질레 스포츠플리츠에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RSV 안이트라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지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득점까지 책임지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마를론 리터가 오린 크로스를 김지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지수는 득점과 함께 클리어링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패스 성공률 95%(80/84), 롱패스 성공 6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2004년생으로 키 192㎝의 장신 센터백인 김지수는 지난 2023년 여름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김지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팀을 4강까지 이끌었고, 유럽 무대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게 지난해 6월이 되서야 브렌트포드 1군으로 승격한 김지수는 프리시즌 동안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데뷔를 꿈꿨다.

이후 김지수는 지난 2024년 9월18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 리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면서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24년 12월27일엔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벤 미를 대신해 교체로 출전해 EPL 역대 15번째 한국인 선수로 전격 데뷔했다.

하지만 아직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웠고, 결국 김지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카이저스라우테른과 임대를 체결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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