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8번째 2루타를 치며 맹활약했고, 이에 맞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도 멀티히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유지했다. 또한 시즌 28번째 2루타를 만들어낸 것에 이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선 이정후는 1스트라이크 1볼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이언 펨피오의 94.2마일(약 151.6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허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이후 3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초 얀디 디아즈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선발투수 로건 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6회말과 7회말에 연속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멀티히트엔 도달하지 못했다.
한편 김하성도 맹활약했다.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8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 방면으로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이어 김하성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후속타자 헌터 페두시아의 내야 땅볼로 2루를 밟았지만, 에버슨 페레이라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이후 7회초와 9회초엔 모두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7-1 승리였다.
이번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0승 6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복귀했다.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61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웹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1승(9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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