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4년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유승준은 17일 유튜브 채널 '유승준'에 새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가족, 지인과 함께하는 자신의 일상 모습을 담았다. 영상 설명란에는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제 삶의 작은 부분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또다시 소통하려고 한다.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한다"고 적었다.
유승준은 영상에서 "네가 뭔데 판단하냐. 너희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며 웃었다. 또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그렇게 손해 본 게 있을까 싶다. 지금까지 버틴 것만 해도 기적이다. 그냥 이렇게 끝내기에는 아직 못다 한 꿈과 열정이 식지 않아서 꿈꾸는 것이 포기가 안 된다.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목적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획득했다.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인 유승준은 약 23년 째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최근에는 유승준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이 유승준의 광복절 사면을 요구했다. 이에 유승준은 SNS를 통해 "나는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조차도 모른다. 공식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입장이 아니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 혜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 또한 원하지도 않는다. 나는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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