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냥육권 전쟁' 김슬기가 고양이의 실종으로 과호흡을 겪었다.
17일 방송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O'PENing(오프닝) 2025 - 냥육권 전쟁'(이하 '냥육권 전쟁')에서는 김도영(윤두준)과 이유진(김슬기)이 반려묘 '노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O'PENing(오프닝) 2025 - 냥육권 전쟁 / 사진=tvN 캡처
부부인 김도영과 이유진은 이혼을 결정하고 키우던 고양이를 누가 데려갈지 정해야 했다. 김도영의 변호사 친구 강민준은 "반려동물은 현행법상 물건에 해당된다"며 "동물병원에 가서 너의 기여도를 입증할 자료를 가져오라"고 조언했다. 이 동물병원은 이유진의 남동생이자 김도영의 처남인 이우람(배우명)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김도영과 이유진의 첫 만남은 중식당이었다. 당시 김도영은 여자친구의 바람으로 이별한 뒤 강민준과 밥을 먹던 중이었다. 그는 실수로 짬뽕을 먹던 이유진의 옷에 국물을 튀겼고,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도영은 "털털한 면이 좋았는데, 결혼 후에는 그냥 '털'이 됐다"며 이유진의 성격에 불만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김도영은 이혼 소송 상담을 갔다가 전 연인 서효린(김채은)을 조우했다. 변호사인 서효린은 "나도 얼마 전에 이혼했다. 내가 맡겠다"며 김도영의 변호를 자처했다.
이 가운데 이유진은 "노리가 갑자기 밖으로 튀어나갔다"며 노리의 실종을 알렸다. 다급해진 김도영은 사례금 500만 원을 걸어 전단지를 만들었다. 애타게 노리를 찾던 그는 문득 이유진의 느긋한 태도를 떠올리며 노리의 실종이 이유진의 자작극임을 깨달았다.
결국 김도영은 이우람의 집에서 노리를 발견했고, 이번엔 역으로 이유진에게 "노리가 방충망을 뚫고 집을 나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이유진은 갑작스레 과호흡이 와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놀란 김도영은 "노리가 처남 집에 있다"고 사실대로 털어놨다. 그러나 세 사람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노리는 정말로 없어진 상태였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