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매일,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한 손흥민이 소감을 전했다.
LA FC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린 LA FC는 11승7무6패(승점 40)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7승7무12패(승점 28)로 동부컨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지난 7일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 FC(2-2 무)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LA FC 데뷔전을 가졌고, 이날 경기에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마티유 초니에르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MLS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LA FC는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수확했고, 손흥민은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정말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머릿속에 (앞으로 있을) 많은 경기들이 있다"며 "잘 준비하고 즐기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A FC는 오는 24일 FC 댈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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